안양시는 폭염에 대비해 만안구와 동안구 양 구청 대강당을 야간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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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로 날씨 상황에 따라 연장할 예정이다.

주 이용대상은 무더위에 취약한 저소득층으로,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야간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구청 대강당에는 냉방기기가 가동되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에서 대여한 재난구호용 텐트 29동(만안15, 동안 11)을 비롯해 침구세트, 냉·온수기, TV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을 찾는 주민 편의를 위해 만안구에서는 명예시민과장들이 조를 이뤄 밤 10시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유순희 만안구 명예시민과장회장은 "야간 무더위쉼터를 찾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될 수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각 지역별 경로당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냉방기기 설치 및 전기료를 지원하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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