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인 카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 서비스와 관련한 본격 업무 제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사코리아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신탁회사가 발행한 부동산신탁 수익증권을 전자증서 형태로 유통한다. 이 전자증서를 활용해 투자자 간 상호 거래가 가능한 유통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신청자로서 ▶수익증권 발행 부동산신탁의 인수 ▶블록체인 노드 참여 ▶플랫폼 이용자를 위한 계좌 개설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기관투자자와 사모펀드 중심으로 운영되던 중소형·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기회가 개인에게 확대돼 투자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혁신금융서비스의 특례 조치로 부동산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 이는 2012년 신탁법 개정 이후 금전 외 신탁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최초 사례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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