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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방경찰청이 최근 6주간 관내 어린이 통학버스 3천640대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이후 실시한 어린이 통학버스 점검에서 대상 차량의 25%가 안전상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6주간 시교육청에서 관할하는 등록 어린이 통학버스 총 3천640대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24.9%인 908대에서 1천325건의 부적합 사유를 발견하고 시정 조치했다. 안전장치 부적합 1천204건, 교통안전교육 미이수 106건 등이 나왔고, 특히 좌석을 불법 개조한 15명은 형사입건했다.

부적합 유형으로는 하차 확인장치 불량 및 불법 개·변조가 281건(20.8%)으로 가장 많았고 소화기·비상탈출망치 불량이 240건(17.8%)으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찰청은 이번 점검에 불참한 통학버스에 대해 시와 협조해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벌이고, 좌석 불법 구조변경으로 입건된 15건과 부실 검사가 우려되는 부적합 차량을 검사한 민간자동차검사소 등에 대해서는 교통범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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