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반월아트홀 2층 출입구에 ‘반월 샘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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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등 무더위에도 계속 움직이며 일해야 하는 이동노동자를 위해 생수와 간단한 다과 등 편의를 제공하는 일종의 무더위쉼터다.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공공기관 등에서 이러한 무더위쉼터 운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세 달간 도청사와 직속기관, 산하기관, 사업소, 소방서·119안전센터 등 241개 공공기관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우리 동네 무더위쉼터를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반월아트홀 관계자는 "많은 이동노동자분들께서 고온에 노출된 채 근무하기 때문에 온열질환 발생이 높다"며 "더위에 지친 이동노동자분들에게 반월아트홀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라는 의미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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