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대표할 유니콘기업 육성에 시동이 걸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11일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송도 투모로우시티 내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을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태스크포스(TF)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TF 추진단은 인천경제청 차장을 단장으로 시 청년정책과와 (재)인천테크노파크(TP), 인천스마트시티㈜ 등 총 16명으로 구성되며 2020년 9월까지 운영된다.

이달 예정인 중기부 등과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시 TF 추진단은 ‘국가 스타트업 파크 TF 추진단’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청은 241억5천400만 원의 예산(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송도 투모로우시티(총면적 4만7천932㎡) 내 2만6천222㎡ 공간에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을 조성해 2020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을 플랫폼(Platform) 기반 오픈데이터(Open Data)를 활용한 실증(Open Living Lab)을 통해 산업생태계 재창조라는 ‘가치 창출(Make Value)’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국가 사업에 인천 특화산업인 스마트시티(SmartCity), 바이오(Bio), 마이스(MICE) 등을 연계한 기술 기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9월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이 개장된 이후 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68억 원 정도의 운영비 지원 등을 중기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입주기업의 창조적 아이디어 사업화와 청년창업자들의 지속가능한 도전의 장을 꾸밀 생각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달부터 송도 투모로우시티 내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 조성을 본격화해 향후 이곳이 인천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산실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