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주한미군 평택 시대를 맞아 한미동맹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한 중앙부처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만남을 자주 갖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주한미군의 상징이자 지상군 전력의 핵심인 주한 미8군 한국 측 행정부사령관인 김태업 준장과 한미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김 준장은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지휘관,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보좌관 한미연합사 지구사 작전처장, 그리고 한미연합사단 한국 측 부사단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 6월 22일 미8군 부사령관에 공식 취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환담회에서 "김태업 장군의 미8군 한국 측 행정부사령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평택시와 미8군과 관계 향상에 김 장군의 가교 역할에 기대가 크다. 그리고 다양한 한미 구성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과 한국의 고급문화를 통해 미군들과 가족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 또 미8군 사령부와 의사소통 채널이 정례화돼 미군 지휘부와 평택시의 교류 및 상호 이해의 폭이 더욱더 확대되고, 험프리스 기지 방문을 시민단체의 부대투어 희망 시 미8군 측의 적극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태업 준장은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 미래지향적 한미동맹을 위해 새로운 임무를 맞게 됐으며, 평택시와 미8군과의 협력 강화가 제 맡은 바 소임이기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조성과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세계시민이 왕래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평택시 인구의 약 10%에 육박하는 미군도 이제 평택시 구성원이라는 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 올해 초에 ‘평택시, 외국인에게 품격 있는 국제도시 평택의 방향을 묻다’ 라는 주제로, 관내 원어민 교사 초청 강연에서 강사로 나선 라네 리버스 우드는 "앞으로 평택시가 품격 있는 국제도시로 나가기 위해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인지, 그리고 존중, 소통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평택시도 미군, 외국인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제도시 평택 건설에 매진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