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헬스장, 필라테스 학원, 요가원 등 다양한 운동사업장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회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미(美)’와 건강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운동을 즐기며 자신을 가꾸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운동사업장의 효율적인 회원 관리를 돕는 서비스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기존 소셜커머스와는 차별화된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인 ‘바디코디’다.

㈜레드블루가 지난해 개발·출시한 ‘바디코디’는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는 회원 관리 프로그램’ 콘셉트다. 운동사업장별 회원 관리, 매출과 정산 관리, 인사와 기타 관리 등 다양한 운영 업무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사업장이 고객들에게 모바일 앱으로 그룹 수업이나 일대일 레슨을 진행하는 것도 돕는다. 앱을 통해 특정 장소도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통합적인 스케줄 관리 및 고객과의 간편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바디코디’는 이러한 장점으로 출시 1년 만에 500여 개의 피트니스 사업장에 도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바디코디’ 모바일 앱 이용자는 12만 명이 넘었고, 앱을 통해 매달 150만 건 이상의 예약이 이뤄지는 등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로 자리잡았다.

이석훈 대표는 "피트니스 사업장은 여전히 스케줄을 종이에 적어 관리하거나 전화로 예약·가입을 받는 등 낙후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바디코디’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그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코디’는 사용자에게 진짜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녔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사업장은 80% 이상의 업무를 엑셀이나 수기로 처리하고 그 자료를 개개인이 관리해 왔다. 하지만 ‘바디코디’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한다. 이 때문에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출시 후 단 한 번도 고객사의 서비스 해지 사례가 없었다.

레드블루는 앞으로 전 세계 지역 기반 중소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SMB(Small Medium Business)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피트니스·뷰티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중소 상공인들이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겨워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도울 수 있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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