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일 올해 실시한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통해 결과 처분이 확정된 20곳의 유치원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도교육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한 사립유치원은 ▶수원 6곳 ▶김포 4곳 ▶남양주 2곳 ▶부천 2곳 ▶화성 2곳 ▶광명 1곳 ▶성남 1곳 ▶용인 1곳 ▶파주 1곳 등 모두 20곳이다. 이들 유치원에 대한 재정상 조치액은 총 27억3천여만 원으로, 1곳당 최소 460여만 원에서 최대 8억7천여만 원에 달하는 처분이 내려졌다.

도교육청은 특히 이들 유치원 가운데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19곳(69억5천여만 원 상당)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 명단이 추가 공개됨에 따라 지난달까지 147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전수감사 결과 홈페이지에 명단이 공개된 곳은 모두 62개 유치원이다. 이 가운데 처분이 확정된 곳은 43곳이며, 자료 제출을 거부한 유치원은 19곳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원아 수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 120곳 가운데 자료 제출을 거부한 유치원 등 8곳을 제외한 나머지 유치원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원아 수 100명 이상 200명 미만인 사립유치원 397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공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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