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 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산시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섰다.

안산.jpg
안산시는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앞에 지름 15m의 바닥형 분수를 통해 음악과 함께 역동적인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내 음악분수는 공연 관람을 마친 시민들이 음악분수를 즐기며 관람 후의 감흥과 여운을 이어가고, 공연·관람 목적이 아닌 시민들도 편안하게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설치됐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열대야를 식히기 위해 예술의전당을 찾는 가족, 연인들의 근사한 쉼터로 활용된다.

특히 지난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9 여르미오 축제’에서 안산시립합창단의 맘마미아 등 대중적이고 흥겨운 노래와 화려한 조명, 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밤 축제의 특별한 추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안산문화재단은 다음 달까지 매일 5차례(오후 1·3·5·7·8시) 30~40분씩 음악분수를 운영하며,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야간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