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경전철 이용객의 안전과 운행 안정성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전 역사 승강장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시설을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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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입문 개폐와 연동해 동작하는 스크린도어는 승객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이다. 하지만 2012년 7월 경전철 개통 후 잦은 고장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시와 새로운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은 노후화로 인한 시설 문제 발생에 대비해 15개 전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시설을 사전 개량 및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스크린도어 구동장치의 안정화를 위해 낡은 구형 모터를 신형 모터로 교체한다. 또 신형 모터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제어반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크린도어 부품에 대한 관리기준을 설정하는 등 유지·관리 매뉴얼을 표준화해 경전철 운영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덕현 안전교통건설국장은 "경전철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경전철 운영을 시작한 의정부경량전철㈜은 투자를 맡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운영을 맡은 ㈜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27일 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의정부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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