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종인(민·양평2) 의원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삭발식을 단행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서울에 위치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에 대한 강력한 규탄의 의미로 삭발 투쟁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현 일본의 아베 총리와 극우세력들은 정치적 야욕을 이루기 위해 혐한 감정을 앞세워 상호 자유무역에 대한 신뢰를 위반하는 일방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무역보복이라는 이름으로 시장한 외교적 협박은 경제 제재로 이어졌으며 지금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말뿐인 반성과 사죄를 요구하지 않는다. 반성과 사죄에 부합하는 행동만이 한일 양국이 다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며 "일본정부는 한국에 대한 내정간섭과 경제침략을 즉각 철회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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