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정희윤<사진> 전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임기 3년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1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정 전 감사를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이중호 사장 후임으로 추천했다. 정 후보자는 민선5기 시절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를 지내며 공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해고자 복직과 계약직 노동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7년 7월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겨 지난 7월까지 2년여 동안 근무하면서 서울도시철도와 서울메트로의 23년 만의 서울교통공사 합병에 힘쓰기도 했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22일 의장과 각 상임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인사간담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실시한다. 시의회 인사간담회 보고서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달리 채택 여부가 의무사항이 아니라서 그의 사장 취임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는 지난해 처음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간담회를 개최했고, 올해 2월에는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인사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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