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잊지 못할 클래식의 추억을 선사할 ‘제2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이 오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검단 능내체육공원과 청라호수공원, 서구문화회관, 엘림아트센터 등 인천 서구지역에서 펼쳐진다.

서구와 서구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지난해 인천에서 처음 선보인 클래식 축제로 구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남겼다. 올해도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자들과 남녀노소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검단 능내체육공원에서 31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지안 루이기 잔피에리(Gian Luigi Zampieri)’가 참여한다. 바리톤 ‘김동규’와 메조소라노 ‘김순희’가 함께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사랑은 제멋대로인 한 마리 새’ 등을 함께 부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9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루마니아 크라이 오바 오케스트라 명예 연주자 팬플루리스트 안드레라 키라(Andreea Chira), 뮤즈 윈드 오케스트라(지휘 김동수)와 서구립합창단의 합동무대가 펼쳐진다.

9월 7일 오후 7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미래의 음악가들과 전문연주자들의 만남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뮤지컬 ‘파리넬리’의 OST에 참여한 카운트 테너 루이스 초이가 인천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와 함께 헨델의 울게 하소서,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등을 연주하며 인천신포니에타와 오보이스트 임유빈, 소프라노 양지,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정서진 피날레 콘서트는 9월 8일 오후5시 서구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실내악 공연 체임버 음악회 시리즈도 8월 30일과 9월 3·4·5일 오후 7시30분에 엘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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