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평생학습관은 안산시 대표 평생교육 브랜드인 ‘길거리학습관’ 39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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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학습관은 3명 이상이 5분 이내 거리의 관내 학습공간에서 안산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3A(Anyone, Always, Anywhere)를 기반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사업이다.

길거리학습관 39호점은 선부동 소재의 ‘카페 미스터신’으로, 지역 특성을 살려 다문화 대상 학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정됐다. 선부동 지역은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학습공간이 부족해 평생학습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 7일 열린 39호점 개소식에서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고려인 아이들과 가족이었으며, 이들을 위해 고려인 K-POP 댄스팀·가수팀의 축하공연, 가죽공예체험 등이 진행돼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평생학습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대상별 학습 수요를 고려해 제공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학습자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평생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소외지역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평생학습관은 평생학습 교육의 보편성 실현을 위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learning.ian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년 제14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안산시 길거리학습관은 현재 41곳(아파트학습관 2곳 포함)가 운영 중이며,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간뿐 아니라 아파트학습관, 어울림(다문화)학습관, 지하철역 인근학습관 등 특화된 학습공간까지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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