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12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33인의 ‘독립운동가 웹툰’ 연재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이 자리에는 박명숙 재단 대표이사와 최현희 경영국장, 이상훈 문화국장(대행),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수박·김재성·박건웅·천명기 작가 등 실무단이 참석했다.

박명숙 대표이사는 "더 좋은 작품 창작을 위해 애쓴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웹툰이 연재되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 1월까지 연재 예정인 독립운동가 웹툰을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툰은 지난 8일 16개 작품이 연재를 시작했고, 오는 9월 5일부터는 나머지 17개 작품이 선보인다.

16개 작품은 ▶이루다 작가의 ‘나비(가네코 호미코)’ ▶홍혜림 작가의 ‘꿈의 날개(권기옥)’ ▶김성희 작가의 ‘나, 김마리아(김마리아)’ ▶박건웅 작가의 ‘아리랑(김산)’ ▶김금숙 작가의 ‘시베리아의 딸(김알렉산드라)’ ▶신얼 작가의 ‘독립을 드림(김익상)’ ▶전세훈 작가의 ‘조선키네마(나운규) ▶김광성 작가의 ‘혁명의 이름으로(신채호) ▶오자유 작가의 ‘안담사리(안규홍) ▶양광민 작가의 ‘영원의 총탄, 윤세주(윤세주) ▶차현진 작가의 ‘청계산 호랑이(윤치장) ▶정용연 작가의 ‘희순할미(윤희순)’ ▶천명기 작가의 ‘초강의 사(이육사) ▶송동근 작가의 ‘빠리의 독립군(조소앙)’ ▶김연승 작가의 ‘동토이 별(최재형)’ ▶이별님 작가의 ‘조선, 황애덕을 만나다(황애덕)’ 등이다.

33인의 독립운동가는 정부로부터 관련 서훈을 받은 인물을 위주로 광복 이전 공헌도 등을 고려했다. 국민적 인지도와 성남지역 출신 및 활동, 여성, 외국 활동 독립운동가 등이다. 작가 선정도 경력과 그림체, 표현력 등을 고려해 원로·중견·신진 작가와 성남지역 활동 작가 등을 고루 선정했다.

소설 「아리랑」으로도 잘 알려진 독립운동가 김산의 이야기를 담는 박건웅 작가는 "독립운동가의 삶이라는 무게감 있는 소재를 웹툰이라는 대중적인 콘텐츠로 풀어낸 만큼, 그 안에서 강렬한 메시지를 느끼길 바란다"며 "독립운동가분들의 삶을 그려내는 이 작업도 마치 또 하나의 독립운동과 같아 책임감과 벅참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웹툰은 약 6개월간 매주 목요일 1편씩 총 24회 연재된다. ‘치열했던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다’라는 다음 웹툰 전용 컬렉션관을 통해 웹사이트와 모바일로 감상할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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