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대한전기학회 주관으로 열린 ‘스마트 에너지 경진대회’에서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대상·금상·장려상 등 5개 상을 휩쓸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인하대 8개 팀이 참가했으며, 전기공학과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대상을 받은 고재용·윤희근·이준서·신재영·이영배·김민수 팀은 ‘지역별 전력 수급 상태에 따른 전기차(EV)의 충전계획 및 경로 안내 시스템’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특정 지역에 전기차 충전이 집중돼 발생하는 전력계통 과부하를 막기 위한 전기차 최적 경로 추천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기원·이준형·배성빈·최보비 팀은 ‘효율적인 발전을 위한 계획 데이터 시스템’을 제출해 금상을 수상했다. 전기 사용자가 생활 패턴과 전기 사용 계획을 한국전력에 제공해 보다 정확한 전력수요를 예측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스마트 그리드 공학을 강의한 인하대 원동준(전기공학과)교수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아이디어와 ㈜레티그리드가 협업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교과서만이 아닌 현장에서 자신들이 배운 지식을 적용하고 실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문제 해결 프로젝트(PSP) 과목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