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정규시즌 우승이 이변이 없는 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제 40경기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SK는 12일 현재 72승1무37패로 승률 0.661를 기록, 2위 키움(66승45패)과 7게임 차로 멀리 달아나 있다.

8월부터 팀 간 2경기씩으로 펼쳐지는 시리즈가 시작했음에도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 5할 승률을 기록했다. 후반기 14경기에서도 8승6패로 승률 5할 이상을 찍고 있다. SK가 남은 36경기에서 승률 5할 정도만 유지해도 정규시즌을 1위로 마감하는 데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야구 팬들은 SK가 언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지에 큰 관심을 둔다. 보통 80승대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것을 본다면 SK의 올해 승수 쌓기는 다른 시즌보다 빠르다고 할 수 있다.

현재 72승에 최소 10~15승 정도만 더하면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될 전망이다. 문제는 그 시기다. 빠른 시일 내 우승을 확정 지은 후 한국시리즈를 대비해야 한다. 지금도 SK는 한국시리즈를 위해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2진들의 경기 감각 등에 신경 쓰고 있다.

이번 주 SK는 13~14일 홈에서 삼성을, 15~16일 광주에서 KIA를, 17~18일 창원에서 NC를 상대한다. 모두 중위권 팀들로 만만치는 않지만, 이들과의 경기에서도 5할 승률 이상을 거둔다면 정규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과연 SK가 올 시즌 어느 시점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은 야구장을 향해 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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