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갖췄다.

인천지역 관광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관광협의회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창립 포럼과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포식에는 허종식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안병배 시의회 부의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인천은 과거와 현재, 바다와 땅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도시로 지역의 좋은 관광 인프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광생태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의 제안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인천시관광협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포럼은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심원섭 목포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국내외 관광산업 동향과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과제’를, 박찬석 전 인천해역방어사령관이 ‘제물포 해전 재조명과 한·러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해 발표했다.

시관광협의회는 관광진흥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지난 4월 12일 설립허가를 받았다. 회원 수는 허가일 기준 104명이다. 관광업계 종사자가 주를 이루는 일반적인 관광협회와 달리 인천관광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관광협의회는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관광 수용 태세 개선 ▶지역 관광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관광사업자, 관광 관련 사업자, 관광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관광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업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받은 업무 등을 담당한다.

김인학 시관광협의회장은 "인천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이라는 인천 관광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인천시관광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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