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관내 주택건설사업 관련 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서철모 시장은 지난 12일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주택건설공사 현장과 지역업체(건축자재)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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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담회는 경기 침체로 인한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건설사와의 실질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서 시장을 비롯해 주택건설 담당 공무원과 시공사 임원, 현장소장, 감리자 등 주택건설 현장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 시장은 건설사에 관내 업체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주택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했다.

 한 참석자는 "건설 현장 대부분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사 현장 인근에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등 주차 문제 해결을 요청했고, 서 시장은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또 서 시장은 펌프카와 레미콘 차량, 타워크레인의 도로 점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지침이 필요하다는 요청에는 "다른 지자체 사례를 확인하고 안전상 문제가 없다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며 현장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건설 현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시장은 "시는 관계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한 지역 업체 제품을 많이 이용하는 공사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택건설업계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예정된 주택건설 공사는 100여 개 단지 10만여 가구에 이른다.

 시는 앞으로 건설사와 지역 업체 간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 홈페이지에 업체 정보를 게재하고 상공회의소, 유관기관 등과 함께 우수한 지역 업체 홍보에 나선다.

 또한 지역 업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 업체 이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이를 근거로 필요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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