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할아버지의 모국에 방문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대한민국과 과천에서의 다양한 문화 체험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과천시는 김종천 시장이 지난 12일 과천을 방문한 러시아 고려인 후손 청소년 30명을 만나 격려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이들은 러시아 고려인 4∼5세대 청소년들로, 희망꿈나무아카데미(위원장 이번성)가 주관하는 모국 방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과천을 찾았다.

청소년들은 17일까지 과천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포항과 부산, 경주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확인하고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이들 청소년을 위해 과천 서울랜드 자유이용권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특히 김 시장은 기념품으로 추사 김정희의 그림 ‘세한도’가 그려진 우산을 선물하며 "어렵고 곤궁한 때 비로소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 뜻이 담긴 그림과 글이다.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는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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