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공동으로 전국 대학 캠퍼스 일부를 첨단산업단지로 전환·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32개 대학 중 첫 번째로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대는 사업의 조기 착수와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체 111곳, 관공서 133곳과 협약서를 체결했으며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196개사 회원)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경기대는 수원캠퍼스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 지역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단을 지난 6월 10일 발족해 준비하고 있다. 또 대학 내 구성 3주체인 교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을 결의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도 경기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될 경우 행·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협의회인 협성회도 경기대가 선정될 경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입주기업 유치를 통한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전초기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캠퍼스 혁신파크는 여건이 우수한 대학 캠퍼스 부지와 인근 지역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정보기술(IT)·생명기술(BT) 등 첨단산업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캠퍼스 혁신파크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는 16일까지 서면평가를 통해 3배수 이내 대학을 선발하고 방문평가를 통해 최종 2~3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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