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자중학교는 올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점에 주목,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역사 체험행사를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 여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여중 제공>
▲ 여주여자중학교 학생들이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여중 제공>
올해 4월 교내에서는 100년 전 전개됐던 3·1만세운동과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모습들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이달에는 경기도에서 실시된 ‘경기학생 미래·희망 캠프’와 ‘100년 전 그날’ 등의 역사캠프에 여주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독립운동의 현장으로’라는 테마로 독립운동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독립운동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중학생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으로, 2회에 걸쳐 계획된 행사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시작으로 백범 김구 기념관, 전쟁기념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만해기념관 방문 및 항일운동을 주제로 한 영상물 관람 등 다양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홍민서 학생은 "독립운동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현장을 견학하면서 잊고 있었던 독립운동의 치열한 역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 앞으로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용기 교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가 지금의 학생들에게 과거를 바르게 인식하고, 새롭고 평화로우며 정의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세우는 출발의 시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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