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팀에 합류했다.

13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김도혁은 2017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아산무궁화축구단으로 둥지를 옮겨 2시즌 동안 총 3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에선 살림꾼 역할을 맡아 팬들에게 인정받았고 12일자로 전역했다.

2014년 인천 입단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도혁은 데뷔 첫해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특히 ‘중원의 살림꾼’으로 인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부주장으로, 2017시즌에는 주장으로 인천의 생존을 이끌기도 했다.

김도혁은 자발적으로 마지막 휴가를 모두 반납한 뒤 지난 6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와 발을 맞추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고유 번호인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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