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동구 구월동 시청 앞 광장에 조성 중인 ‘인천애(愛)뜰’에서 올해 인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 오후 5시 시민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인천애뜰 일원에서 시민의 날 기념식을 진행한다. 시민의 날은 10월 15일이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는 기념일을 앞둔 주말에 행사를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시민주권선언서 기념비 설치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인천애뜰 개장식도 열린다.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사업비 48억3천만 원을 투입해 청사 본관 앞 입구와 미래광장을 연결하는 2만㎡ 규모의 열린 광장인 인천애뜰을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의 날을 전후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다양한 시민 혜택을 준비했다.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인천시티투어 이용 요금을 50% 할인한다. 할인 노선은 시티투어 순환형 노선인 시티·하버·바다라인이다.

이 외에 월미공원사업소 등에서 시민 참여 체험행사 추진, 박물관 및 유적지 무료 입장, 내항 역사 전시 등도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 행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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