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는 이미 랴오닝(遼寧)성·광둥(廣東)성·장쑤(江蘇)성 등 중국 내 3개 지자체와 연계된 친선연맹이 운영 중이지만 정작 산둥성과의 교류 방문은 일본 친선연맹이 맡게 된 셈이다.
도의회는 일본 친선연맹의 중국 산둥성 방문을 위한 서한문 발송 등 국외연수를 준비 중인 단계로, 중국 방문이 확정될 경우 의원 1인당 130만 원가량의 경비가 지원된다.
상대국 의회와의 이해 증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결성·운영되는 친선연맹의 목적성을 볼 때 일본 친선연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병욱 수원경실련 사무국장은 "일본 친선연맹이 일본을 방문하지 못한다고 다른 국가로 연수를 떠나는 것은 도민들에게 곱지 못한 시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일본 친선연맹 회장인 장동일 의원은 "산둥성과의 교류 활성화와 초선 의원들의 국외 교류 경험을 위해 중국 방문을 검토한 것"이라며 "이달 말 논의를 거쳐 최종 판단하려 한다"고 전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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