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버스정류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 인천시 남동구가 롯데백화점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스템.  <남동구 제공>
▲ 인천시 남동구가 롯데백화점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쿨링포그 시스템. <남동구 제공>
쿨링포그 시스템은 미세노즐로 물을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다. 지난 10일부터 롯데백화점 버스정류장 등 9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인공 안개가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3~5도 정도 낮추고 주변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를 깨끗이 만드는 효과가 있다. 시스템은 기온 27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경우 가동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쿨링포그 시스템 설치로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건강피해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리며 "앞으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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