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은 경기북동부 최초로 고위험군(항 HLA양성) 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김지일, 신장내과 김영수, 비뇨의학과 박봉희 교수로 구성된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간이식, 생체간이식, 혈액형불일치 신장이식 등을 넘어 고위험군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 A(50·여)씨는 신장이식 수술을 위한 조직검사에서 항HLA 양성 반응이 나와 수술 후 거부반응이 있어 뇌사자의 장기이식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신장이식팀은 혈장 희석을 통한 치료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박태철 병원장은 "장기 이식 수술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중증도 높은 수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한 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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