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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4대 4로 맞선 7회 투런 홈런을 날린 뒤 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시즌 11호 홈런 덕분에 승부를 6대 4로 뒤집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역전 2점포를 작렬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 우중월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점포 이후 16일 만에 나온 시즌 11호 홈런이다. 탬파베이는 1-4에서 4-4로 따라잡은 뒤 최지만의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부를 뒤집었다. 7-5로 승리를 거둔 탬파베이는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최지만은 2회초와 3회초 시즌 13·14호 2루타를 터트리며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앞서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장타 3방’으로 시즌 타율을 0.255에서 0.261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장타로만 3안타를 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왼손 투수에 약했는데, 좌완 에릭 라워를 상대로 연타석 2루타를 날린 것은 의미 있었다.

최지만은 1-4로 밀린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날렸고,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 적시타 덕분에 홈을 밟아 2-4로 추격하는 득점을 했다. 최지만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월 2루타를 쳤지만 아다메스의 삼진 탓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는 3-4로 뒤쫓는 5회초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4-4로 따라잡은 7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우완 미셀 바에스의 시속 153㎞ 포심 패스트볼을 우중간 담장 뒤로 넘겼다. 탬파베이는 다음 타자 아다메스의 안타와 에릭 소가드의 2루타를 엮어 7-4로 더 달아났다. 최지만은 7-5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는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째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9(420타수 113안타)로 내려갔고, 팀은 0-3으로 지면서 토론토에만 2연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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