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가 인천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무인정보안내시스템에 음식점과 숙박시설 등의 정보를 접목한 신개념 ‘맛집 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을 구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14일 경인아라뱃길 시천나루에서 이학재 국회의원과 구의원, 변주영 부구청장 및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함께 시연회를 가졌다.

‘맛집 정보안내시스템’은 방문객들이 지역 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더 많이 이용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입됐다. 기존 키오스크는 주변 정보 안내와 판매시설 내 점포 위치안내 등 단순한 정보제공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 설치된 키오스크는 지역 우수 음식점 및 숙박시설뿐 아니라 서구청 홈페이지와 연계돼 각종 문화체육행사 안내와 식품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49인치 대형 터치식 모니터를 통해 음식점을 초성만으로도 검색할 수 있고, 한식과 중식, 일식 등 업태별로, 북부, 중부, 서부, 남부 등 위치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서구 음식문화 특화거리에 위치한 음식점은 물론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계해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음식점도 찾아볼 수 있다. 원하는 음식점을 터치하면 길 찾기 기능으로 현재 위치에서 찾아가는 방향을 표시해줘 편리성이 극대화됐다.

구는 나들이객의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서진에서 청라와 검단을 연결하는 자전거길과 주민의 이용도가 높은 공공시설에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변주영 부구청장은 "서구를 방문하는 나들이객이 ‘맛집 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관내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문화체육행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등 서구의 미래비전인 문화관광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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