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지속되는 폭염에 삼산월드체육관 대형 무더위쉼터를 연장 운영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삼산월드체육관 주경기장 1층을 무더위쉼터로 개방했다.

 구는 당초 폭염 대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14일간의 운영기간을 설정했으나 폭염특보가 장기화되자 오는 17일까지 3일간 쉼터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운영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삼산월드체육관 무더위쉼터는 500명 이상 동시 이용이 가능한 2천300㎡ 면적에 휴식·놀이공간을 두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휴식공간에서는 대형TV를 시청하거나 취침을 할 수 있고, 놀이공간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작은 책방, 작은 전시회 등이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삼산월드체육관 무더위쉼터 개장 뒤 일 평균 약 430명, 총 6천여 명의 주민이 이곳을 다녀갔다"며 "폭염이 지속되며 심신이 지친 주민들께서 쉼터를 찾아 더위를 피하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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