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인천지역 곳곳에서 최근 일본의 경제 제재와 관련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집회가 열렸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70여 명은 오전 11시께 남동구 길병원사거리 일원에 모여 ‘가지 않습니다·사지 않습니다, 보이콧 일본’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협회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지금부터 일본으로 여행을 가지 않고 잘 알려진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지나가는 시민을 상대로 상품 바코드 ‘45’ 혹은 ‘49’로 시작하는 일본산 제품을 사지 말라고 호소했다.

오후 7시께는 지난 6일 출범한 ‘NO 아베 인천행동’ 회원 150여 명이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제1차 인천시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들은 아베(일본 총리) 규탄 인천선언을 채택하고 "강제징용 피해 사실과 일본군 성노예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의 역사 왜곡과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행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NO 아베 인천행동은 ‘안 가·안 사·안 팔아’ 일본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오는 20일과 27일에도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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