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는 지난 14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북간도지역 독립운동사적지 및 두만강 국경지대 일대 탐방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29회 부천시민통일문화제’와 민주평통 부천시 협의회가 함께 공동 주관하며 통일음악회 뿐만 아니라 평화통일체험 부스 운영으로 시민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북돋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서 민주평통 부천시 협의회는 북간도지역과 두만강 국경지대 일대를 탐방하고 이와 관련한 사진을 선정했다.

이번 탐방은 일제 만주국의 수도인 신경(현재 장춘)과 백두산 천지와 이도백하 일대,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 전적지 현장과 북간도 한인의 첫 이주지인 용정과 항일독립운동의 요람지인 명동촌, 국자가와 훈춘 일대와 독립운동가들이 무수히 넘나들었던 방천과 두만강변, 조중경계선 등 국경지대를 탐방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은 북간도 및 두만강 일대 전도, 안중근 의사가 사격연습을 한 문안골 옛 사진과 독립선언 3. 13 의거 때 희생된 13의사릉, 봉오동 전적지 수남촌 입구, 봉오동 전적지도, 청산리대첩 전적지 지도 등 총 30점이다.

정인조 협의회장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도처에 서려 있고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여전히 느껴지는 북간도 일대 탐방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돌아보며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두만강안을 따라 북한지역을 건너보며 통일시대의 한국의 미래를 전망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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