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모바일 지역화폐인 시흥시의 ‘모바일 시루’가 대규모 기능 개선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한 사용편의성을 갖추게 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모바일 시루 애플리케이션 기능 개선의 주요 내용은 ▶로그인 간소화 등으로 결제 속도 개선 ▶구매 시 18개 은행계좌 자동 연결 ▶가맹점 목록별 조회 및 내 주변 가맹점 찾기 기능 강화 ▶지자체 소식 및 혜택 알림 기능 강화 ▶메뉴 및 마이페이지 등 UI 개선 ▶고객센터 앱 접근성 강화 ▶현금영수증 설정 간소화 등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지역화폐의 구매와 결제, 가맹점 환금이 이뤄지는 QR코드 기반 간편 결제 방식의 모바일 시루는 지난 2월 도입 이후 지금까지 96억 원이 발행됐다. 이는 상품권형 시루 발행액 51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현재 시루 총 발행액 147억 원을 견인하고 있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모바일 시루 판매와 사용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임병택 시장은 "QR코드 간편 결제 방식의 모바일 시루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예상보다 빨리 상품권형 시루 판매율을 앞질렀다"며 "결제 속도 향상, 은행계좌 자동 연결 확대 등 보다 진화된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시루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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