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미 준의 바다
112분 / 다큐멘터리 /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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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시간의 결이 깃든 건축을 선물했던 재일 한국인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의 건축세계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걷고, 경계에서 길을 만들었던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람의 건축가로 불렸던 그의 삶과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시간과 터전을 존중한 건축 이야기를 통해 끝나지 않은 그의 ‘집’을 들여다볼 수 있다.

 건물 외관을 조감도처럼 보여 주는 정도로만 제작되던 건축영상은 건축전문 영화영상제작사 ‘기린그림’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수상을 거머쥐고, 제7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다. 최근 프랑스 배급사 업사이드로부터 유럽 진출을 제안받고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이타미 준의 바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영화공간 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5천 원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문의:☎032-427-6777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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