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인천에서 열린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인도네시아 AP1 파익 파미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14일 인천에서 열린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인도네시아 AP1 파익 파미 사장(왼쪽에서 3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도네시아 항공시장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한다.

공사는 지난 14일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P1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기업으로 발리공항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의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 주변 지역 개발, 상업시설 운영, 공항 유지·보수 등 공항 관련 5개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인도네시아의 공항개발사업과 해외공항사업 동반 진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앞서 공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라바야공항 상업 컨설팅사업(2015년) ▶자카르타공항 T3 상업 컨설팅사업(2017년) 등 5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AP1과 5억7천만 원 규모의 교육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AP1 산하 14개 공항의 임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인도네시아의 항공수요가 연평균 10%(2018~2040년)가량 고성장하고, 항공시장 역시 2027년 3억5천만 명, 2040년 6억6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노후화된 공항을 확장·개발하기 위해 바탐 항나딤 공항 등 주요 공항에 대한 PPP(민간투자개발) 사업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AP1과 인도네시아 공항개발사업의 공동 참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는 인도네시아 대표 공항운영사인 AP1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2억1천만 명의 인도네시아 항공시장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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