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 해외봉사단 ‘인하온’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 인하대학교 해외봉사단 ‘인하온’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 ‘인하온’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중앙아시아 몽골 울란바토르시로 미세먼지 인식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떠난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학생들이 울란바토르시 바가노르구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봉사활동 시간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과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로 봉사단을 구성했다.

바가노르구는 탄광도시로 인하대와 인연이 깊은 지역이다. 대한항공은 이곳에서 지난 2004년부터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해 지금까지 12만5천여 그루를 심었다. 또 인하대병원은 2009년부터 이곳 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학생 봉사단은 현지 아동센터와 ‘64 학교’에 다니는 9~14세 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환경·보건교육, 교구 만들기, 체육활동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봉사단은 탄광촌인 이곳에서 주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탄광촌과 게르를 방문해 공기정화 키트를 활용한 실내 공기 정화의 원리를 설명하는 등 실내·외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인하온 학생대표인 송준혁(24·해양과학과)씨는 "현지 학생들을 만나서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의 위험과 이를 줄이는 방법, 위생의 중요성 등을 한글과 몽골어를 통해서 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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