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예술꿈학교 소속 동아리 ‘꽃누리한’이 ‘2019 서울청소년가톨릭연극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

15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 따르면 꽃누리한은 창작극 ‘겨울이 봄에게’로 최우수상, 우수희곡상, 연기대상 등을 휩쓸었다.

연극 ‘겨울이 봄에게’는 과거 성폭행을 당한 고등학생 한봄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유설화가 우연한 계기로 만나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보듬어 가는 내용이다.

희곡상을 받은 박혜린 양은 "시나리오 작성과 연기를 같이해 힘들기도 했지만 공연을 보고 감동받았다는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즐거워했다.

연기대상을 받은 이도연 양은 "아쉬움이 많은 공연이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기쁘게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겨울이 봄에게’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