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8·9 개각으로 지명된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 7명의 재산은 평균 38억 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자는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본인과 가족 재산을 합쳐 모두 106억4천719만9천 원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56억4천244만 원으로 그 다음이다. 이어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31억6천194만 원),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27억8천517만 원), 이정옥 여가부 장관 후보자(17억4천575만8천 원),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17억4천575만8천 원) 순이다.

가장 재산이 적은 후보자는 7억5천580만2천 원을 신고한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자다.

후보자 7명 중 최기영·은성수·이정옥·김현수 후보자 등 4명은 2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영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아파트 2채를 보유 중이다.

은성수 후보자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를 보유하고 두 곳을 모두 전세보증금을 받고 임대한 뒤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이정옥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전세로 경북 경산시 아파트와 서울 서대문구 아파트를 얻은 상태다.

김현수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와 과천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이 있고,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 있다.

후보자 7명 중 남성인 조국·최기영·김현수·한상혁·은성수 후보자는 모두 병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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