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jpg
▲ 김찬준 순환기내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가슴에서 쥐어짜는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혈관 건강 이상이 있는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찬준 순환기내과 교수에 따르면 가슴통증은 근골격계 손상부터 식도, 폐, 심장 등의 통증과 기흉, 폐색전증, 협심증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특히 심장혈관의 문제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면 ‘급성 관동맥 증후군’으로 발전해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근육의 심각한 혈류의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장근육의 괴사가 이뤄질 수 있다.

때문에 운동부하심전도, 심혈관 핵의학, 심혈관 CT 등의 검사를 이상소견이 있는지 파악한 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되면 풍선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등과 같은 심혈관 중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김찬준 교수는 "무엇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요소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러한 위험요소를 가진 사람들은 흉통이 있을 때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의 유무에 대해 빨리 감별해야 하고, 위험요소가 없더라도 흉통이 있을 경우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