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가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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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하남시지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강성대 지회장, 시민, 학생 및 각 기관·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 ‘나라사랑!! 하남사랑!’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 앞서 미취학아동 태극기 그리기 대회, 광복사진전시회, 대형 태극기 손도장 찍기, 전쟁음식 시식회, 무료 음료 시식회, 태권도시범단, 태극기 퍼포먼스, 벨리댄스, 하모니카 공연, 하남시립여성합창단, 미사소년소녀합창단, 하남농협 풍물놀이, 만세삼창, 태극기 가두행진 등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태극기 가두행진은 풍물놀이 팀을 선두로 손도장 대형 태극기, 김상호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방미숙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시민 순으로 신장초등학교부터 하남시청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 정착에 이바지했다는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하남시지회는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매월 2회 등·하굣길 길거리 캠페인과 야간 캠페인 등으로 병행 실시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 밖에도 탈북인과 함께 하는 우리 땅 지르밟기, 학생 및 교사 안보교육, 학생 및 시민 안보견학, 한마음대회(경기도체육대회 및 전국등반대회), 전진대회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하남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인 75명을 꾸준히 관리하며 함께 하고 있다.

#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 강성대 지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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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대 지회장은 "요즘은 광복절을 빨간날이라고 해서 노는 날로 인식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주 조금이라도 광복절의 의미를 알고,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치셨던 우리 조상들을 한 번쯤 되새겨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야만 역사가 잊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일본 아베 정권은 무역보복을 일으켜 우리나라를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는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는 공동체 의식으로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모두가 스스로 가진 것을 조금씩 내려놓고 어려움을 서로 나누며 이겨 내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강 지회장은 "광복을 만든 용기와 의지로 우리 모두가 하나돼 나아간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고 평화와 번영이라는 진정한 광복을 가져다 주리라 믿는다"며 "한국자유총연맹 하남시지회는 그 일선에 서서 앞으로도 하남시민의 통합을 위해 광복절 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정착시켜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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