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이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주차장 예약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4천500만 원을 들여 인천공항 주차장 예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용역을 통해 예약 시스템 적용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주차장 위치, 이용요금 등 세부적 운영 방안을 수립한다.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은 제1여객터미널(T1) 단기주차장 4천722면, 장기주차장 1만1천128면, 외곽주차장(대행) 6천704면으로 총 2만2천554면이다. 제2여객터미널(T2)은 단기주차장 3천725면, 장기주차장 4천756면으로 총 8천481면이 운영되고 있다.

또 2020년 7월부터 시작 예정인 ‘T2 장기주차장 주차장 빌딩공사(6천400면)’에 따른 주차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 정비고 지역에 예비주차장 2천239면(올해 말 준공 예정)을 조성 중이다.

공사는 주차장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체계를 다양화하고, 여객들의 편의 증대와 혼잡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 주차장 예약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은 인터넷과 전용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가능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이달 1일부터 인천공항 T2에서 ‘프리미엄 주차대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우선 T2에서 시행되며, 주차대행을 맡긴 차량(하루 100대 한정)을 인천공항 실내 단기주차장에 보관한다. 주차대행 요금은 2만 원이며, 하루 주차요금(단기주차장)은 2만4천 원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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