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고 한국프로스포츠협회에서 공모한 ‘경기장 관람환경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 운영주체인 수원도시공사와 신청부터 설치까지 협업을 통해 쿨링포그 시스템(Cooling Fog System)을 지원받게 됐다.

수원FC는 17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의 24라운드 홈경기에 ‘시 승격 70주년’ 행사에 맞춰 일반석, 프리미엄석 출입구 및 난간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수치를 감소하고 팬들이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노즐을 통해 더운 공기 중에 분사된 물이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최대 10℃ 정도 낮추는 야외 냉방장치 역할 및 공기 중 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줘 대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수원종합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는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팀의 홈경기에도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해 동일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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