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화재.jpg
▲ 수원시청 전경. /사진 = 수원시 제공
18일 오전 4시께 수원시청 별관 지하 1층 무정전 전원장치(UPS)실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 일부가 불에 타면서 수원시 서버 운영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오전 4시부터 무인민원 발급·지방세 납부 등 ‘정부민원 24시 민원처리’ 서비스 제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 했다. 6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0분께 시스템이 임시 복구돼 현재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야간 근무자 6명은 신고 후 신속히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당직 직원들은 시청 본관 당직실에 화재경보가 울리자 즉각 경보가 울린 시청 별관으로 이동했다. 지하 1층 UPS실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무정전 전원장치는 컴퓨터와 주변 장치에 대한 전력 공급을 조절하는 장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염태영 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