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재배 농업인과 도시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살충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인 해충예방균(BT균)을 보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화학식 살충제는 익충과 해충을 구별하지 않고 곤충을 모두 죽이지만, 해충예방균은 나방 애벌레 같은 해충을 죽이면서도 꿀벌, 무당벌레 등 익충에는 무해한 친환경적 해충 방제법이다.

그러나 해충예방균의 해충 방제율은 화학식 살충제처럼 높지는 않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농업이나 친환경 재배에 적합하다. 해충예방균은 200~400배로 희석해 엽면에 골고루 살포하면 되며, 친환경 전착제를 첨가하면 효과가 상승한다.

농업인과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농부들을 위해 고추탄저예방균, 해충예방균처럼 특수목적 유용미생물을 꾸준히 생산해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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