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관광명소인 마장호수 내 공영주차장이 20일부터 단계별 유료로 전환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마장호수는 지난해 3월 29일 개장된 이후 올 7월 말까지 총 36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현재 관광객 증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유지관리비 또한 늘어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차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유료로 전환되는 주차장은 총 9개 주차장 중 제2·3주차장의 175면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500원, 초과 30분당 200원으로 1시간 이용 시 700원, 2시간 이용 시 1천100원이 부과된다. 주차요금 수입은 마장호수 내 주차장 공공시설물 유지·보수 및 편의시설 확충 사업비로 재투자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 관광객 편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마장호수 제2·3주차장은 전망대, 관리동에 근접해 이용 차량이 집중되는 곳으로 주차난이 심각해 국지도 98호선의 정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차장 유료화 조치는 주차 차량의 분산 효과로 교통 체증을 개선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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