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가족통합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도자체험’이 참가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2019081901010006530.jpg
지난 17일 수련관에서 열린 가족통합 프로그램은 사춘기 청소년 자녀와의 원활한 소통 및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도자재단의 찾아가는 도자체험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과후 참가 청소년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자 물레체험을 하고, 컵·접시 등 각자가 원하는 주제로 작품을 만들어 보며 가족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녀가 사춘기가 되면서 짜증을 내는 날이 많고 가족들과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번 도자체험을 하면서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비록 원하는 모양의 접시는 만들지 못했지만, 자녀와 함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민재 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서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이라며 "앞으로도 가족들의 소통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