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는 19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 조례안’ 제정을 위한 간담회 및 특강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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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과 경제 보복이 국가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항일 독립운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재 조명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열게 됐다.

조례안의 주요 뼈대는 용인 지역 미발굴 항일 독립운동가 및 그 후손을 찾기 위한 자료의 수집·조사 지원, 항일 독립운동 관련 학술 행사 및 출판 지원, 항일 독립유적 현황 조사·발굴 및 보존 사업 지원 등이다. 또 기념사업으로는 추모 기념 시설 설치 등도 담고 있다.

간담회 이후 용인문화원 용인학 연구소장 겸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인 김태근 강사가 연구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임시정부, 서전서숙, 신흥무관학교, 신민부 등에서 활동했던 용인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탐험대 유진선 대표는 "3.1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특히 용인 지역을 지키기 위해 항일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용인지역 독립운동가, 의사,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항일 독립운동 기념사업을 지원하고자 조례안 발의를 검토하게 됐다"며 "일본의 역사왜곡, 경제 보복이 국가의 주요 이슈가 된 만큼 조례안 제정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함양하는데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용인독립만세운동 100주년 탐험대’는 유 의원을 대표로 장정순·이은경·황재욱·명지선·하연자·정한도·남홍숙·김진석·윤원균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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