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도입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2일에 이어 2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내 사립유치원 228곳을 대상으로 회계연수를 실시한다. 사립유치원의 회계규정 미숙지로 인한 회계 부정을 방지하고, 에듀파인의 실질적 사용을 위해 이론보다는 유치원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뒀다.

또 예산편성, 수입·지출 등 집행 관리, 회계서류, 결산에 대한 사례와 실전 중심 교육으로 구성돼 각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수는 원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기존 연수와는 달리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직원으로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해당 교육 날짜에 참석이 어려울 때는 다른 지역의 연수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에듀파인의 원활한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에듀파인을 도입한 45개 유치원에 이달 말까지 권장 사양 이상의 데스크톱 컴퓨터와 액정모니터 각 1대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수뿐 아니라 회계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립유치원이 에듀파인을 적극 사용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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