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이 올 상반기 유럽과 중남미 등 10개국에 법인을 추가 설립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이탈리아·독일·벨기에·아르헨티나·페루·노르웨이·프랑스·핀란드·캐나다·칠레 등 10개국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을 하는 계열사다. 그동안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직접 판매를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0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해외 영업 및 판매를 위한 거점을 세웠다. 지난해 10개국(네덜란드·미국·호주·콜롬비아·뉴질랜드·영국·아일랜드·덴마크·멕시코·오스트리아)에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10개국 법인 출자를 완료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남미 6개국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직판체제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는 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해외 진출이라는 커다란 목표 아래 직판체제를 구축하고, 파트너사와의 협업 등을 위해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해외 법인을 설립 중이다"라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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