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가 분실된 고액 수표(1천만 원권)를 습득해 주인을 찾아준 중학생 1명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

 지난 7월 24일 세종중 구갑모(15)학생은 홍문동 소재 롯데하이마트 인근 길거리에서 우연히 수표(1천만 원권)를 주웠다. 구 군은 고액을 잃어버리고 애타게 찾고 있을 주인을 떠올리며 곧바로 여주경찰서에 습득신고를 했고, 수표는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여주경찰서는 세종중 개학식에 맞춰 19일 구 군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구 군은 "누구라도 나와 같이 행동했을 것인데 이렇게 시민경찰로 선정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훈도 서장은 "일상 속에서 범죄 예방 또는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실천한 사례들을 발굴해 포상하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안전한 여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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